영국 NHS, EU 이주 감소 대비해 고졸들 보조로 긴급 훈련 후 투입
영국 의료공단(NHS)가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 노동력이 감소할 것에 대비해 의료 훈련을 받은 고졸자 10,000 명을 채용한다.
영국 의료공단(NHS) 발표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 보조에 대한 수요 증가와 EU 이주의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에 대한 훈련을 담당한 The Prince's Trust charity은 새로 채용된 이들은 궁극적으로 의사나 간호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비임상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S가 가장 많은 고용을 하는 버밍햄에서는 새로운 직원들의 교육이 한창이며, 이미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Roisin Brown(24세)은 이 훈련을 받은 후 버밍햄의 최대 규모인 Queen Elizabeth Hospital의 암 병동에서 건강관리 보조원으로 직업을 얻었다.
Roisin는 college에서 영어 GCSE 재시험을 본 후 취업하기가 어려워 Prince's Trust의 도움을 받아 추천 받았다면서, "간호사가 되고 싶지만 대학교는 가기 싫거나 갈 수 없다면 다른 길을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으로 경력을 쌓고 훈련을 받아서 궁극적으로 간호사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Prince's Trust가 다양한 분야의 관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YouGov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관리자 63%가 현재 해당 분야에 기술 부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조사에서 교육훈련 기관 Skills for Care(돌봄 기술)은 웨스트 미들랜즈 지역에만 11,500명의 성인 사회복지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한다.
버밍햄 교외의 Quinton에 위치한 Oakview 요양원의 Jagdeep Khatkar 이사는 해당 지역에서 젊은 직원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Martina Milburn Prince's Trust 최고 경영자는 "일부 고용주들은 채우고자 하는 빈자리를 채우기 힘들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첫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게 만드는 채용 과정이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감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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