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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4:46
이탈리아 '코로나19'격리 어기면 3개월의 감옥과 벌금 부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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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격리 어기면 3개월의 감옥과 벌금 부과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탈리아 일부지역이 봉쇄된 가운데 이탈리아 여행에 대해 영국 정부 등이 여행 자제 권고 등으로 이탈리아 방문하려는 여행자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지 보도에 따르면 런던 히드로 공항발 항공편 등이 전염지역으로 비행을 취소하면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려는 영국인들을 당혹시키고 있다. 확진자가 37개국에서 나오며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2월 25일 현재 확진자가 79,247명으로 그중 2,691명이 사망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북부지역으로 넘어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25일 현재 전날 대비 54명 늘어난 총 283명으로 집계되었고 그중 7명이 사망했다. 북부 롬바르디아가 2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네토는 38명, 에밀리아 로마냐는 23명, 피에몬테 3명, 라치오 3명, 토스카나 2명, 시칠리아 1명 등이다. 남부 시칠리아에선 첫 감염자가 나왔다. 롬바르디아 베르가모 출신의 60대 여성으로, 시칠리아로 여행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이들 코로나 19 발생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그 지역을 출입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강한 처벌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의 여러 지자체들도 그 지역을 타지역으로부터 격리시키고 있고, 만약 이를 어기는 사람은 3개월의 감옥형과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베니스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20만명이 참가하는 유명 페스티벌을 취소하는 등 관광도시를 봉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니스 내 박물관과 학교는 즉시 문을 닫았고, 곤돌라와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소독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지연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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