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구 경북지역 환자 수용 등 적극 지원
전라남도가 대구·경북 시도민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사랑의 도시락 지원을 통해 상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와 대구·경북에서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경주·포항지진,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아픔이 있을 때 마다 함께해왔다.
지난 4일 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 황금영 회장이 대표 낭독한 합동 발표문에서는 “이미 대구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증환자 한분이 화순전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어 환자분들을 적극 수용해 최선을 다해 쾌유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일선에서 감염병과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는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 위주의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또 “환자분들과 밤낮없이 고생한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치 등 건강식품과 위생용품도 지원하겠다”며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도시락’은 도내 여성단체자원봉사단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성껏 만든 건강식 도시락을 대구·경북지역 여성단체 등을 통해 현장에 전달하는 것으로, 민간단체의 참여교류에 기반한 구호운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원방안 발표에 따른 첫 조치로, 4일 오후 우선 ‘사랑의 도시락’ 300개, 소포장 김치 5천 500개, 위생용품 3천 900개, 손 소독제 400개, 마스크 1만개가 대구·경북지역에 전달됐다. 이는 지난달 20일 마스크와 면역력 강화식품 등 6천 8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