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 對중국 수출감소 우려
미·중간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對미국 수입 확대 합의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미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 제조부문의 對중국 수출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미·중 양국은 2019년 12월 1단계 협상타결로 미국의 對중국 관세 유예 및 인하, 중국의 제조업 등 4개 분야에서 對미국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의 협상문에 2020년 1월 15일 서명했다.
미국은 2019년 12월 15일 발표한 對중국 추가관세에 대한 계획을 유예하고 2019년 9월 기존 부과된 對중국 관세를 인하했다.
중국은 향후 2년간 제조업(777억 달러), 에너지(524억 달러), 서비스(379억 달러), 농업 분야(320억 달러)에서 2000억 규모의 對미국 수입을 확대하기로 계획을 발표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로 중국의 對미국 수입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시장 내 미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 제조부문의 對중국 수출감소가 우려된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세계 경제 및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對미국 수입 확대로 인해 중국시장 내 한미 수출경합도가 높은 제조부문의 對중국 수출이 축소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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