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들 3/4가 자신과 가족의 '코로나 19 감염' 우려 안해
독일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139명(사망 2 명 포함, 3월 10일 오전 10시 현재))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독일 국민들의 3/4가 자신 혹은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일 제1공영방송 ARD의 도이취란트트렌드(Deutschlandtrend)와 Infrates dimap 공동 조사 결과, 응답자의 3/4가 자신 혹은 가족의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 가능성을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으며, 17%만이 매우 걱정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2월 설문조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 점염에 대해 거의 혹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90%였던바, 걱정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17% 감소했다.
응답자의 75%가 독일 보건 당국이나 의료 기관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으나, 2월대비 -16%가 감소했다.
독일 언론 빌트지(紙)의 3월 4일 ‘현 정부의 위기관리에 대한 국민평가’ 여론조사에서 20.4%만이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보건부 장관의 관리 운영에 대해서는 51%(2월 대비 +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개인적인 감염예방을 위해 자체 방법으로 75%가 손을 자주 씻는다고 답변했다.
비상시를 대비해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한편, HSBC 은행 런던지사에서 3월5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전직원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영향이 유럽 금융권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독일 은행들은 향후 코로나19 사태 하에서도 금융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와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핵심부서 직원들의 근무시 분산(Split Business)’을 통해 향후 한 곳이 격리·폐쇄 되더라도 중요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여러 은행이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고려, 직원들이 업무용 PC와 보안모듈을 항상 휴대 할 것을 지시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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