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청사,코로나19 감염 방지위해 한 줄 식사
유럽 내 한인 식당들의 테이블 간격 좁아 감염 위험 방지위해 한 테이블 건너 앉기 제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에는 재택근무, 모임 취소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노력에 정부청사 구내식당은 한줄 식사(사진)를 실시 중이어서 유럽 한인들에게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청사 구내식당들은 좌석배치를 변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마주보고 앉아 대화하며 식사를 하던 것에서 한 줄로 앉아 가급적 대화를 줄인 채 식사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식사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넓은 구내식당을 채우는 건 식판에 부딪치는 수저소리 뿐. 배식을 위한 대기 시에도 마스크 쓰기는 필수다.
유럽 내 일부 한인식당들은 테이블과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 옆자리에서 소곤소곤하는 말까지 들릴 정도이니 바이러스야 정말 쉽게 퍼져나갈 수 밖에 없어 상당히 우려된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고객도 줄어들고 있다는 데, 이번 기회라도
테이블 한 칸씩 건너 앉기를 통해 한국인들끼리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을 최소화하자는 제안이 유럽 한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심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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