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밀문서, '코로나 19'로 영국인 800만명 입원 가능
영국내 70세 이상인 사람은 4개월간 자가격리 조치,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2021년 봄까지 영국민 800만 명이 입원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영국 의료공단(PHE,A Public Health England)의 한 기밀문서가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Guardian지는 단독 입수한 정부 문서의 경우 NHS 고위 관계자들을 위한 브리핑으로, 영국 당국은 바이러스가 2021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이내에 영국민의 80%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며 이중 15%에 해당하는 790만 명이 입원해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는 병원 경영자 및 NHS의 고위 의사들과 공유되었으며, 최근 PHE의 비상대비 및 대응 팀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PHE의 감염병 및 미생물학 고문 Susan Hopkins 박사가 문서의 정확성을 검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문서에는 NHS가 검사를 필요로 하는 유증상자의 수를 감당할 수 없고 심지어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큰 NHS 의료진도 검사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으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면서 항공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Virgin Atlantic는 80%의 항공 일정을 취소하고 직원들에게 8주간 무급 휴가를 발표했다. 저가항공인 Ryanair와 EasyJet은 유럽 하늘이 막하면서 대부분의 항공기가 공항에 묶어 있고, British Airways 는 유래가 없었던 일이 닥쳤다고 밝히면서 4월과 5월에 전제 75%를 감축하면서 직원들에게 짧게, 혹은 장기간 대규모 감원이나 무급 휴직 가능성을 알렸다. IAG(Iberia 와 Aer Lingus 소유)은 중국행은 중단했고 아시아행은 대폭 감축했으며 이탈리아와 연결된 모든 운항을 중단했다.
이미 영국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Chris Whitty 교수가 이전에 영국민 5명 중 4명이 감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언급한 바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3월 15일 '코로나 19'에의한 확진가 수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존슨 영국 수상에게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의 경우, 3월 16일 오전 10시현재 확진자 수가 1,402명(사망 35명 포함)에 이르렀다.
영국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Kingston upon Thames(인구 175,470명중에 확진자 수 2 명), Merton(인구 206,186명중에 9명), Surrey 전체 지역(인구 1,189,934명중에 23명), Sutton(인구 204,525중에 7명), Richmond upon Thames(인구 196,904명중에 2명), 런던 시내(407명 확진자 수)중에 Westminster(인구 255,324명중 35명), Lewisham(인구303,536명중 11명), Bromley(인구 331,096명중에 7명) 등에 넓게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의 확진자 수는 향후 몇 달 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 수상의 선임 과학 고문도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Sunday Times 의 YouGov 설문조사에 의하면 영국민 52%가 전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영국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63%는 식량배급 도입에 찬성했다.
설문조사 대상자 중 47%가 존슨 수상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53%는 점차 커져가는 위기에 대처하는 데에 있어 존슨 수상과 현 정권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Matt Hancock 보건장관은 NHS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면서 "약 5,000개의 인공호흡기가 있지만 몇 배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면 우리가 구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ITV 방송이 단독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영국내 70세 이상의 모든 영국인을 4개월 간 자가격리 시키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Matt Hancock 보건장관도 시인하면서, " 노약자와 취약자는 자가격리를 통해 스스로 보호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조치를 3월 16일에 앞당겨 발표했다.
유로저널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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