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업, 이번 주부터 건설업 등 일부 활동 재개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의 연장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가 불가한 일부 업종들은 이번 주부터 다시 산업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전염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의 자가격리가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의 활동 재개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지난 17일을 기해 프랑스와 스페인의 모든 생산 중단을 내렸던 에어버스는 공장 방역을 마치고 필요한 위생 조치를 취한 후 이번 주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재 가동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프랑스 사업장에서 48000명, 스페인에는 2700명이 일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재개를 결정한 에어버스 사업장은 낭트, 생 나재르, 메올트, 마리냔느, 파리 수도권 그리고 툴루즈다. 그러나 이번 주의 재 가동은 매우 제한적이며 부분적인 복귀로 생산활동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툴루즈 공장의 노조는 이번 주 초, 총 노동자의 10%인 약 천 여 명이 복귀할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그룹별로 6시간 교대근무를 하고 중간 시간을 이용해 작업장과 탈의실 등 사업장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브르타뉴의 캥페르에 위치한 세일러복 전문 회사 Armor Lux는 월요일에 공장을 재 가동하고 의류 생산을 멈추고 매일 3000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것이라고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인 건설업도 이번 주에 조금씩 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국가적 이동통제로 인해 건설 현장 작업이 지속될 수 없었고 이에 대해 관계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 주 토요일 경제부, 생태전환부, 노동부 등 정부 주요 관계 장관과 건설업 관계자들은 회동을 가진 후 전염병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건설 현장 활동을 유지할 것을 합의했다.
정부는 작업 시 노동자 간의 적정한 거리 유지 등 현장 지침을 배포하고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주요 공공 건설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프랑스 주요 노조 중 하나인 CGT건설노조는 관 제조나 핵발전소 유지, 보수와 같은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는 자가격리를 이어갈 것을 촉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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