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견근로직 실업률 급증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로 전반적 고용 감소가 예고된 가운데 파견 근로직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파견근로 채용플랫폼Prism’emploi의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3월 말에는 파견 상근직의 ¾에 달하는 557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이다.
분야에 따라서는 90%까지 급감도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두 번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고 파견직 고용은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두 번째 발표가 있었던 지난 주 월요일을 기점으로 10만 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건설업 고용은 95% 감소했다.
3월 15일 이전까지 파견 상근직 채용은 750000개에 달했지만 3월 말이 되면 199000개만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견근로자 고용이 많은 분야는 제조업(39%)과 건설업(60%)이며 소매상 및 유통은 3,5%로 낮은 편이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자택 격리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건설업에 파견근로직 비율이 높은 것도 전체 파견직 고용을 급감시킨 주 요인이다.
노동시장의 관점에서 파견근로직의 붕괴는 비관적 전망을 나오게 한다.
Prism’emploi에 따르면 파견근로직은 다른 부문의 고용 움직임이 시작되기 6-12개월 전에 우선적으로 관찰되기 때문에 주요 고용 동향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지금까지 보건 위기에 따른 구체적인 경제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해 경제 전망은 하향세일 수 밖에 없다.
예고된 경제침체 앞에서 프랑스 정부는 기업 파산과 대량 해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업과 노동자를 위한 지원 계획을 내 놓았다.
르 매르 경제부 장관은 일시적 실업을 보장하기 위해 80억 유로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파견직 또한 이러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당국은 엄격한 격리 조치를 취한 가운데 일부 분야는 재택 근무가 대체 가능하지만 건설, 유통과 같은 분야는 현재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반면 물류, 식품, 유통 약국, 청소, 식품산업 같은 분야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작업에 필요한 장비 구비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주 목요일, CGT, FO 등 주요 노조와 경영진 협회 Medef, CPME등은 회동을 가지고 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기업에서는 정부가 요구하는 직장 내 방역 조치 시행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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