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보조금 제도의 중단으로 인해 독일의 자동차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연방 자동차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2월달의 신차 판매량은 194,846대로 조사되었는데, 이 수치는 폐차보조금 제도가 시행되었던 작년 2월에 비하면 무려 29.8%가 감소한 것이며, 2008년 2월과 비교해도 약 15% 감소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차량판매량 감소추세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시작되었는데, 1월달 판매량은 통독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올해 1월과 2월의 판매량 합계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9.5% 감소했다고 한다. 국제 자동차생산자 협회의 회장인 폴커 랑에(Volker Lange)는 „2010년 2월에는 작년 2월의 폐차보조금 제도로 구매 붐이 일었던 개인용 차량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였다“고 밝혔는데, 특히 소형차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소형차 생산업체들이 급격한 판매량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데, 스마트 차량의 경우 40.6%가 감소하였으며, 스즈키는 70% 감소, 도요타, 마쯔다, 기아는 60% 이상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연방 자동차청은 하지만 중형 이상의 승용차의 경우에는 약 3.3%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유일한 독일업체인 BMW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9%의 증가세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2009년도에는 폐차보조금 제도로 인해 총 380만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경제위기로 인한 판매량 감소 예상치보다 비교적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10년도에는 총 270만대-280만대 정도의 차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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