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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대 대통령 4년차 지지율 훌쩍 넘겨
진보, 보수 모든 여론 조사 기관에서 긍정 지지율이 '고공행진'하면서 부정을 크게 앞질러

2017년 5월 취임 후 집권 말기로 넘어가는 4년차를 눈앞에 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통상 임기 3~4년차 대통령들의 지지율 30~40%대를 훌쩍 넘어 50%대조차 돌파하면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보수, 진보 등 언론기관등이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 역대 대통령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모두 50%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긍정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도 8%-12%이상을 보여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심지어 이 같은 높은 지지율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전인 문 정부 집권 2년차에 보였던 최고 수준이자,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초기에나 보였던 지지율에 가깝고 더구나 증가세도 가파르다. 

대통령 지지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외신의 호평과 맞물려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총선을 불과 2 주 앞두고 경제위기에 대한 비판 여론, '조국 사태'로 촉발된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대한 의문, 청와대를 정조준하던 검찰 수사 등 여당의 각종 악재를 걷어내는 효과로 조국 사태로 지지도 40% 저지선이 흔들렸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연일 보수층까지 포용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면서,  TK·충청 지역을 비롯한 전통적 보수층인 60대 이상에서도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올라가고 부정평가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219-정치 1 사진 1.png
<표: 리얼미터, 2020년 3월 4 주차 주간 집계 전재>
보다 자세한 개요 및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19-정치 1 사진 2.png 
<표: 쿠키뉴스, 2020년 4월 1 주차 발표 전재>
보다 자세한 개요 및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19-정치 1 사진 3.png 
<표: 데일리안 알앤써치 2020년 4월 첫 주 정례조사 전재> 
보다 자세한 개요 및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19-정치 1 사진 4.png
<표: 한길리서치 3 월 마지막 주 3월 29~30일 조사 전재>
보다 자세한 개요 및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2월 25일 대구에 들러 코로나 대응 전담 의료기관 등을 점검한 뒤로 한 달여 만에 4월 1일 다시 대구·경북(TK)의 대표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산단을 찾아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이곳의 위기를 극복 중인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TK가 어려움을 딛고 최종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가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3월 27일에는 취임 후 2차례 불참했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어뢰 도발로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을 추모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이례적인 모습에 일각에서는 '보수 유권자를 겨냥한 노림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코로나 위기에도 대통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를 넘는 현 상황에서, '집토끼는 이미 다 잡았고, 산토끼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을 취했다는 관측이다.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4인 가구 소득기준 70% 이하 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발표하기 전인 3 월 마지막 주 3월 29~30일 조사 결과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반응이 54.4%로,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보다 12.1%p 앞섰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4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긍정평가는 53.3%, 부정평가는 44.7%다. 특히 TK 지역에서 지난주 28.6%였던 지지율이 38.7%로 10.1%p가 급등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지지율도 39.8%에서 58.1%로 무려 18.3%p가 올랐다.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은 78.8%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4인 가구 소득기준 70% 이하 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발표한 직후인 4월 1주차(3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올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51.0%)보다 3.0%p 상승한 54.0%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전주(43.6%)보다 2.0%p 하락한 41.6%로 올 최저치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무려 12.4%p로 벌어졌다.

정치성향별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급락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보수층은 77.7%가 부정평가를 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8.0%로 낮아진 반면 긍정평가는 3월 셋째 주 조사(20.9%)보다 8%p 오른 28.9%다. 

전통적 보수층인 60세 이상의 긍정평가도 전주(41.2%)보다 4.1%p 상승한 45.3%였다.
진보층에서는 이번 주 부정평가(14.0%)가 지난주 부정평가(24.3%)보다 낮았고 긍정평가는 84.9%로 지난주(73.8%)보다 높게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4인 가구 소득기준 70% 이하 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발표하기 전인 3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닷새 동안 실시한 2020년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5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52.6%(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경우 권역별로 대구·경북(7.4%p↑, 33.3%→40.7%),부산·울산·경남(6.9%p↑, 36.8%→43.7%)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서울(긍정 50.9%,부정 45.9%),경기/인천(긍정56.0%, 부정 40.8%),대전/세종/충청(긍정 48.8%,부정 48.4%), 강원(긍정 45.1%, 부정 42.6%), 부산/울산/경남(긍정 43.7%, 43.4%), 대구/경북(긍정 40.7%, 부정 46.4%), 광주/전라(긍정 76.9%,부정 20.6%), 제주(긍정 50.9%, 부정 4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긍정 51.2%,부정 45.2%), 30대(긍정 58.9%, 33.5%), 40대 (긍정 64.6%, 부정 33.5%), 50대 (긍정 54.3%, 부정 43.6%), 60대이상(긍정 40.1%, 부정 55.1%)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긍정 64.3%,부정34.4%),노동직(긍정 51.9%, 44.8%), 가정주부(44.9%, 부정 49.4%), 자영업(긍정 44.8%, 부정53.1%), 학생(긍정 48.5%, 부정 46.3%), 농린어업(긍정 47.2%, 부정 48.4%), 무직(긍정 47.5%, 부정 47.9%), 기타(긍정 59.7%,부정 36.5%)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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