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 '친환경 운송전략 핵심은 석유연료 비중 감축'
유럽연합(EU)내 운송분야의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가솔린·디젤 등 석유연료 비중을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되었다.
유럽연합(EU) 에너지 업계의 발표를 인용한 유럽KBA에 따르면 석유 축소 및 친환경 대체에너지 확대가 운송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대안으로 신차판매를 통한 대체에너지 사용확대와 기존 차량의 친환경에너지 활용 극대화를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놓인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시 업계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적극 개발, 출시하도록 유인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이 사실상 친환경에너지 분류에서 원자력발전을 제외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연합의 에너지전환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원전이 환경목표 중 하나인 기후변화 감축에 기여하는 부분은 인정되나 핵폐기물, 방사능 오염 등의 문제로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활동(Do no significant harm)’이라 할 수 없으므로 분류체계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술작업반은 원전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오염과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현 단계에서는 기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써 유럽연합에서 1년 넘게 논의된 지속가능한 금융 대상에서 원자력은 최종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2011년 9월 12일 폭발로 5 명(1 명 사망)의 사상자를 낸 프랑스 남부 님시 인근에 위치한 마르쿨 원자력 발전소>
EU는 2009년 재생에너지지침과 2050년 탄소중립경제달성을 위한 '그린 딜'에서 운송분야의 배출가스 감축을 강조했다.
그러나, EU집행위의 '운송분야 배기가스감축 전략'에 따르면 운송 연료 중 가솔린·디젤 등 석유제품의 비중이 현재의 94%에서 2030년 86~87%, 2050년 5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석유제품 비중이 연간 약 1%p 감소에 그치는 것은 유럽 자동차의 평균 수명이 17년에 달해 그 사이 연료 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