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방역위해 이사 등 연기할 것 촉구
영국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 비율 낮춰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시사
영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국 전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에게 이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주택 매입자 및 임차인들에게 비상체류 대책 기간 중에는 이사를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은 은행들이 영국 주택시장 금융 거래의 전면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나왔다.
유로 여행사
2020년 4월 6일자 긴급 특별 할인가 공고
http://eknews.net/xe/?mid=dongpo_tourism&document_srl=42227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지는 영국 내 은행들이 바이러스 확산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해 극심한 경제 불확실 기간 동안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이사와 관련하여 만약 빈 집이 아닐 경우, "정부는 양측이 합의하여 이사를 연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권고"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 Zoopla사는 3월 3째주에 부동산 수요가 전주대비 40% 감소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입자들이 "극변하는 기간 중에 중대한 금전적인 결정을 재평가하고 있어 매매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벌인 Rightmove사도 "영국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Rightmove사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부동산 매매 건 감소와 정부의 세입자 보호 정책 발표로 인한 세입주의 행동 변화가 부동산 및 임대업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Savills의 주거 연구 책임자인 Lucian Cook은 BBC는 "매매 건 취소가 증가하면서 집값 하락이 동반되고 있는데, 거래 건이 적을 때는 5-10%까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혀 거의 거래가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중기적으로, 향후 5년 내에 15% 성장할 것이라는 당사의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이는 낮을 금리, 지금까지의 낮은 물가 상승률 및 일자리와 소득 보호를 위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은행들을 대표하는 UK Finance는 모든 은행들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대출 또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대해 당좌대월을 늘리거나 상환 지원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UK Finance는 "피해를 받은 고객들은 가능한 빨리 은행을 연락하여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알아볼 것을 권고합니다"라고 말했다.
단, 어떤 지원이든 받기 전에, 개인과 기업 고객은 은행으로부터 신용기록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받아 놓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주택 담보대출 금융기관중에 하나인 Nationwide는 4월 1일부터 새로운 주택 담보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Nationwide는 새로운 고객들에 한해 부동산값의 75%이내에만 담보 대출을 할 예정이다.
다른 금융기관들인 Barclays, Halifax, Virgin Money and The Family Building Society, e the Coventry Building Society 들은 주택 가격의 65%만 주택 담보 대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은 주택담보대출 비율의 하락은 향후 영국내 부돈산 가격이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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