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NHS, 항공사 직원들을 병원 의료진 보조로 임시 고용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가 거의 운항을 못하게 되면서 영국 건강보험공단(NHS)은 무임금 휴가 상태인 수 천명의 저가항공 이지젯(EasyJet)과 버진항공(Virgin airline) 직원들과 승무원들에게 런던 동부에 소재한 NHS Nightingale 병원에서 간호원이나 임상의사를 보조하는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일자리를 정부 지원으로 제공했다.
두 항공사의 승무원과 직원들중에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이지젯 9,000 명, 버진 항공 4,000 명으로 이들 중 50%이상이 이들 병원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NHS는 이어 Birmingham and Manchester 병원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거 은퇴했거나 개인 사정으로 NHS를 떠났던 간호원, 의사 등 영국 의료진 20,000 여명이 이번 '코로나19'사태로 다시 돌아와 환자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 London)의 Neil Ferguson 교수는 지난 3월 30일 BBC Radio 4's에서 런던 시내의 경우 3%에서 5%가, 그리고 영국 전체 인구의 2%에서 3%가 감염될 것으로 에상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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