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의 경제위기로 인해 독일 연방공화국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세전임금이 감소되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2009년도의 세전임금, 즉 세금과 각종 사회보험료의 공제 이전 임금은 평균 연간 27,648유로를 기록하였는데,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08년도에 비해 0.4% 하락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세전임금 하락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경제위기로 인한 단축근무자 숫자의 증가 및 초과근무 폐지, 그리고 전체 산업분야의 고용이 마이너스 3.6%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방 통계청의 세전임금 통계에는 저임금노동자를 비롯하여 공무원과 고액연봉의 이사진들까지 임금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각종 보조수당(크리스마스 보너스, 휴가비) 등도 계산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반면 이러한 세전임금의 감소로 인해 독일기업들의 임금지불비용 대비 생산성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전문인력의 해고 대신 단축근무제도를 시행한 것으로 인해, 임금으로 지불하는 비용은 줄어든 대신 전문인력의 보유로 인한 생산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임금지불비용 대비 생산성은 1992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인 5.2%의 증가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2009년도에는 경제위기로 인해 전체 생산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임금으로 지불되는 고정비용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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