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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 전염병으로 사회적 불평등 심화
코로나19의 보건위기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 좁은 집에서 생활하는 서민층은 자택 격리의 어려움이 커지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현장 노동자들은 일시적 실업과 소득 감소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
프랑스 최대 구호단체 쟝 조레스 재단이 여론조사기관Ifop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전염병 감염 위험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지만 그 결과는 동일하지 않다고 프랑스 뉴스채널 비 에프엠 티브이가 전했다.
보건위기에 의한 불평등 강화를 명확히 볼 수 있는 부문은 고용이다.
우선 격리 조치 이후에도 평소 근무지로 출근하는 사람은 34%다. 의료진을 비롯해 소매, 물류, 운송, 식품 거래, 보안업체 직원들이다. 다음으로 30%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이다. 마지막 36%는 휴가나 병가(15%), 일시적 실업 또는 실업자(21%)다.
문제는 마지막 그룹의 숫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봉쇄 조치가 다음달까지 연장되면서 실업으로 인한 소득감소는 서민층에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쟝 조레스 재단은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고용형태의 차이는 불평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사회계층을 만들어낸다. 재택근무 여부가 대표적이다.
관리직과 지적 노동자의 2/3는 재택근무 중이며 17%는 출근을 하고 있다. 반면 노동자 56%와 일반 사무원 42%는 휴가나 일시적 실업상태이며 39%가 출근 한다.
바이러스 노출 측면에서도 불평등이 존재한다. 코로나 현장의 의료진과 출근을 하는 직업군들은 코로나19 노출에 대한 불안감도 높다(73%). 반면 재택근무자는 38% 그리고 휴가나 일시적 실업을 겪는 사무직은 36%였다.
자택 격리와 봉쇄조치로 인한 일시적 실업은 소득의 불평등도 강화시킨다. 평소와 동일한 임금을 받은 사람은 65%였으며 실업 수당이나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29% 그리고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은 6%였다.
상황의 차이는 개인의 직위에 따라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쟝 조레스 재단은 설명했다. 관리직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¾은 임금의 100%를 받고 있지만 사무직은 2/3로 나타났다.
공장 노동자 절반은 자택 격리 이후 임금이 감소하지 않은 반면 일시적 실업 상태에 들어간 노동자는 43%였다.
이중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을 제외한 노동자의 임금은 감소되었다. 특히 수공업자 40%는 수입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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