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한국 브랜드 최초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기아자동차가 ‘2020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2관왕에 올랐다. 기아자동차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와 쏘울 EV 2개 차종은 WCA 주최 측이 발표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됐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3개 차종)로 함께 올랐던 SUV ‘마쓰다 CX-30’와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를 제치고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등극했다. 전체 후보로는 29개 중 정상에 올랐다. 쏘울 EV는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과 SUV ‘폭스바겐 T-크로스’ 2개 차종과 경합을 벌여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3개 부문에서는 포르쉐 타이칸이 2개 부문(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을, 마쓰다3가 1개 부문(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했다.
기아자동차는 5개 부문 중 동시에 2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브랜드 최초로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앞서 2019년 현대차 넥쏘와 기아자동차 쏘울이 각각 ‘세계 친환경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3개 차종)로 지명됐으나, 아쉽게 최종 수상은 하지 못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로,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높은 실용성,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강력한 주행성능 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19년 2월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7만 5,430대가 판매됐으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20 북미 올해의 차’,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0 10베스트’ 등 북미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상들을 잇달아 수상했다.
쏘울 EV는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성, 볼드한 디자인, 컴팩트한 차체, 높은 실용성으로 도시에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로 선정됐다. 쏘울 EV는 39.2kWh 또는 64kWh의 배터리 팩을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유럽(WLTP) 기준 최대 452km(64 kWh 배터리 모델, 한국 기준 386km)이다.
쏘울 EV는 지난해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BMW ‘i3s’, 닛산 ‘Leaf e+’를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또 한 번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