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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약 40%, 삶의 질 떨어뜨리는 ‘여성 요실금’ 경험

by 편집부 posted Ap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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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약 40%, 삶의 질 떨어뜨리는 ‘여성 요실금’ 경험

요실금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증상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중년 여성의 약 40%가 경험할 만큼 비뇨기계에서 매우 흔한 증상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와 속옷을 적시게 되는 현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연령이 많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요실금의 증상으로는 소변보는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빈뇨, 소변을 본 뒤 개운하지 않고 찜찜한 느낌이 남는 잔뇨감, 갑작스러운 요의가 동반되는 절박뇨 등이다.

요실금은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위생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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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임산 및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주로 요실금에 걸렸다. 그런데 최근에는 남성 환자도 꽤 늘었다. 이는 노화로 인한 전립선비대증 때문이다.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방광 및 요도를 자극해 요실금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심해진다.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지만 중년 여성은 복압성 요실금 혹은 절박성 요실금이 대부분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의 수축 없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복압요실금은 여성요실금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여성 요실금의 80~90%가 여기에 속한다.  

복압요실금은 분만 후 생긴 골반근육의 약화와 골반이완으로 방광과 요도가 쳐지는 것이 주된 원인이 되지만 소변을 새지 않게 막아주는 요도조임근의 약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요실금의 20~30%를 차지하며 갑작스럽고 강한 배뇨감과 연관된 불수의적 소변의 유출로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미처 도달하기 전에 속옷을 적시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급성방광염, 당뇨병, 자궁수술 등 골반수술 후 중추신경계 질환을 가진 경우에 잘 발행한다. 특히 방광염이 심한 경우 절박요실금을 경험하기 쉽다 

엘앤에스비뇨기과 이석재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복압요실금의 치료는 심한 정도와 함께 환자와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되며 크게 행동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구분한다. 복압요실금의 발생기전을 고려할 때 수술치료가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요실금은 비수술 치료로도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항문과 요도 괄약근을 주기적으로 자극하여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이다.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치골미근을 환자가 직접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복압요실금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골미근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환자가 충분한 동기 부여가 돼 있으면 요실금의 정도나 연령 동반되는 골반장기탈출 여부에 관계없이 일차적인 치료로 권할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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