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확정
정부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주재로 4월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이하 ‘강릉~제진’)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강릉~제진’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절차를 거쳐 조기에 사업을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지난 4월 7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며, ‘강릉~제진’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강릉~제진’은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동해선 철도의 유일한 단절 구간으로 민족의 열망과 숙원이 담긴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강원도는 기존 강릉선 KTX,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동해선 등과 연계하여 동서와 남북을 어우르는 북방경제시대 대륙의 관문이 될 것이며, 한반도는 철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강원도는 강릉~제진 조기 착공되어 동해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환동해권 광역지방자치단체(부산?울산?경북?강원)가 연대하여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는 등 동해선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국가 균형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화와 번영, 대륙을 향한 동해선 열차가 대한민국 남과 북 항구적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동해북부선 강릉~제진의 조기 착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