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월 자동차 판매율 -88,8%로 급락
Covid19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은 산업분야 중 하나인 자동차 시장이 4월에- 88,8%의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계는 판매와 일자리 유지를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전염병으로 자동차 산업이 입은 피해는 심각하다. 프랑스 대표 자동차 그룹 PSA(푸조, 시트롤엥, DS, 오펠)의 거래량은 -84,3% ,그룹 르노(자회사 다시아, 알핀 포함)는 -83,9%로 급락했다고 프랑스 자동체제조업체위원회가 알렸다.
위원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자동차 시장은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17일 이후 프랑스는 봉쇄되었고 자동차 매장을 포함해 비 필수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았다. 다음주에 자가봉쇄가 해제 된다 하더라도 시장 회복은 어렵다. 이미 3월에 새 자동차 등록은 72% 감소했으며 한 달 판매량은 20997대에 불과했다.
연중 자동차 시장 상황 회복은 부양정책에 달려 있다고 제조업 위원회는 보고 있다. 이미 -20%에서 시작된 자동차 시장이 재활성화되기에는 여전히 위험요소들이 많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으로 향후 회복세는 매우 더딜 전망이다.
특히 두 달 동안 봉쇄로 타격을 입은 판매 대리점들의 재무 건전성은 시장 회복을 더욱 더디게 할 것으로 보인다.
3월이 포함된 1분기 매출은 비관적이다.
4월 23일 르노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매출은-19,2%. 자동차 판매도 26% 감소했다. 이 수치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감소 추세(-25%)와도 비슷하다. 3월만해도 세계 시장 매출은 40% 하락했다.
이보다 앞선 4월21일, PSA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 감소는 15,6%였으며 자동차 판매는 -29%로 르노가 다소 나았다.르노의 올해 1분기 첫 번째 판매시장이 러시아로 역사상 처음으로 프랑스를 앞지르면서 유럽시장 의존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은 프랑스 경제의 근간 중 하나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왔었다. 2008년 사르코지 정부에서 새 차 교환에 따른 특별 수당 지원정책으로 60만 여대의 자동차가 판매되기도 했었다. 현 마크롱 정부도 이와 유사한 정책을 고려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통계청의 4월 말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프랑스 국내 총생산은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 필수적 매장을 포함해 유흥업소 등의 폐쇄로 1분기 가계 소비는 6,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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