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관련 한국 입국 대상자들을 위한 주요 질의응답(Q&A)
14일 의무격리 면제에 대한 사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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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접촉제한 6월 29일까지 연장
아시아계 대상 인종차별 사건 급증에 긴장
독일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중인 접촉제한을 6월 29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세부적 시행 내용은 일부 완화 된다.
기존의 2인을 초과하는 모임을 금지하던 방침에서 최대 10명까지 또는 두 가구의 만남이 허용된다.
다만 1.5m 거리두기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이번 주 내 계속해서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극복을 위한 공통 지침 및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후 세부적인 지침들은 각 주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독일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6일 기준 총 18만 951명으로 전일 대비 289명이 증가했고, 사망자는 8천 432명으로 10명이 증가했다.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에 독일재건은행(KfW)의 30억 유로대출, 연방경제안정화기금(WSF)의 57억 유로, 정부의 루프트한자 지분 20%(3억 유로) 매입 등 총 90억 유로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한다. 다만, 독일 당국은 루프트한자의 대출 상환 조건으로 2023년 12월31일까지 지분을 시장에 매각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가 독일 당국에 이자를 내지 못하면 당국은 5%의 지분을 추가로 요구할 권리를 갖게 됐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대부분의 장거리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승객이 99%가 줄어 1분기에만 12억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루프트한자는 스위스 국적의 스위스 항공과 오스트리아 국적의 오스트리아 항공, 벨기에 국적의 브뤼셀 항공 등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는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대부분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종차별 및 반(反)유대주의 사건이 모두 100여 건이 접수되어 독일 거주 한인 등 아시아계 외국인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비트만-마우츠 연방정부 통합특임관은 이와같은 인종차별 및 반(反)유대주의 사건에 대해 "경악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해 헤센주 하나우 등에서 인종차별 및 극우주의에 의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극우주의·인종차별·반유대주의 대응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연방 내무부는 오는 10월 인종차별과 극우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독일 유로저널 여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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