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속도제한이 없는 고속도로에 시속 120km의 속도제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9일 보도했다.
연방환경청의 안드레아스 트로게 청장은 “고속도로에 시속 120km 속도제한을 도입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30% 감축된다”고 말했다. 또 고속도로상의 사고도 줄일 수 있으며 교통체증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행 1km에 12/5센트인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를 30센트로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동차제조업체들도 좀 더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제조해야 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런 점을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트로게 청장을 말했다.
야당인 녹색당은 트로게 청장의 이런 제안을 환영했다. 라인하르트 뷔티코퍼 녹색당 총재는 “고속도로에 속도제한을 도입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