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 분기, 출생아수와 혼인·이혼 모두 감소해
올해 3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수가 전년 동월대비 10.1% 감소해 2020년 1분기 합계출산율도 0.9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12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2020년 3월 인구동향’ 발표에 따르면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25~29세는 6.7명, 30~34세는 11.3명씩 각각 감소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첫째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3%p 증가, 둘째아 이상은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62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5년 증가했고,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34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8년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사망자 수는 7만 976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94명(6.0%) 증가했고, 1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 명당)은 6.2명으로 전년동기보다 0.3명 증가했다.
85세 이상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남자 5.0명, 여자 1.0명이 증가했고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동기대비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1.9%p, 여자는 1.8%p 증가했다.
특히 3월 혼인 건수는 1만 9359건이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190건(-1.0%)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28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788건(-1.3%) 감소했고, 일반혼인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3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동기보다 남자는 40세 이상에서, 여자는 24세 이하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혼인종류별 혼인 건수에서는는 전년동기에 비해 남자 초혼은 764건(1.6%) 증가, 재혼은 1548건(-14.8%) 감소했다. 여자 초혼은 983건(2.1%) 증가, 재혼은 1737건(-14.7%) 감소했다.
올해 3월 이혼 건수는 729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773건(-19.5%) 감소해, 올해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 436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604건(-9.7%) 감소했다. 아울러 일반이혼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5건씩 각각 감소했으며 연령별 이혼율도 전년동기보다 남녀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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