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중형 LPG선 3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약 1,950억 원 규모의 중형 LPG운반선 3척과 총 2,200억 원 규모의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3척(약 1,950억 원 규모)과 최근 유럽 소재 선주사들과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총 2,200억 원 규모)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전 세계 LPG해상 수송량은 2019년 1.04억 톤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1.1억 톤으로 약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일 유럽 선사로부터 15만 8,000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1,500억 원에 수주한 데 이어, 2주 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800척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운항 중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그중 25%인 211척을 건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전 세계 VLCC 4척 중 1척을 지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