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지지율, 범진보여권이 범보수야권의 거의 2배
범진보여권 주자군 57.9%, 범보수·야권 주자군 29.2%로, 양 진영 간 격차 좁혀졌지만 거의 2 배 차이
2020년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달 큰 폭으로 상승한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달은 하락하며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으나,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전월에 이어 횡보했으나, 4개월째 10%대 초중반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한 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0년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4월 조사 대비 5.9%p 하락한 34.3%를 기록,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으나, 2위와의 격차는 20%p가량 격차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서울, PK, 20대와 4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학생과 노동직, 가정주부, 무직,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2%p 하락한 14.2%로 전월과 비슷한 선호도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호남, PK, 50대, 무직과 노동직, 농림어업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강원, 40대와 2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0.8%p 상승한 6.8%로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황 전 대표는 충청권과 TK,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 오른 반면, 20대,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p 하락한 6.4%로 한 계단 내린 4위를 차지했다. 홍 전 대표는 TK와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농림어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PK와 강원,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집권 4년차에 들어서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도를 압도적으로 넘어서고 있으나 최근 유미향 의원건이 여론에 넘나들면서 전주 대비 2.4% 하락해 긍정(62.5%→59.9%)이 부정(32.6%→35.3%)보다 격차(29.7%→24.6%)는 약간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령별로 18-29세 (긍정: 59.7%, 부정:35%), 30대(긍정: 62.6%, 부정:32.4%), 40대(긍정: 66.7%, 부정:30.8%), 50대(긍정: 61.0%, 부정:35.0%), 60대(긍정: 52.9%, 부정:41.1%), 70대이상(긍정:52.5%,부정:40.2%)를 기록해 전 연령층에서 긍정이 부정을 압질렀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긍정: 69.1%, 부정:28.8%), 노동직(긍정: 60.0%,부정:36.6%), 가정주부대(긍정: 55.6%, 부정:37.5%), 자영업자(긍정: 55.6%, 부정:41.1%), 학생 (긍정: 66.4%, 부정:28.1%), 농림어업(긍정:49.9%,부정:48.2%), 무직(긍정:51.4%,부정:38.7%), 기타 (긍정:54.8%,부정:36.4%)를 기록해 모든 직업층에서도 긍정이 부정보다 높았다.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달과 동일한 각 4.9%, 4.7%를 기록, 5위와 6위를 유지했다.
한편,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박원순·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4.3%p 내린 57.9%,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0.8%p 오른 29.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33.8%p에서 28.7%p로 좁혀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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