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위기,
세계 GDP 급락 속 한국은 OECD국중 최대 성장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020년 -1.2%에 이어 2021년에는 3.1%로 성장 껑충 뛰어
금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GDP가 주요 20개국(G20)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중에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19으로 OECD는 올해 세계 각국의 성장률도 줄줄이 낮춰 잡았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차 확산이 없을 경우에는 -6.0%로, 2차 확산이 있을 시에는 -7.6%까지 낮춰 잡았다.
OECD는 저성장 고착화, 기업 도산 및 금융 불안, 신흥·개발도상국 취약성, 국제교역 위축 등을 세계 경제 주요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2차 확산이 없을 때와 있을 때를 나눠 봤을 때 미국은 -7.3%와 -8.5%, 중국은 -2.6%와 -3.7%, 유로존은 -9.1%와 -11.5%, 일본은 -6.0%와 -7.3%로 성장률을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성장률로 -1.2%로 하향 조정되어 발표되었으나, 주요 20개국(G20)과 OECD 국가 중에서는 성장률 조정폭과 절대 수준이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예측되고 내년 성장률은 3월 전망치(2.3%)보다 0.8%포인트 높은 3.1%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 번 더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2.5%까지 내려갈 수 있고, 내년 성장률은 1.4%로 예측되었다.
OECD는 “연중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디지털·그린 프로젝트 중심의 ‘한국판 뉴딜’은 투자·고용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가능성, 그간의 상당한 재정 지출 증가에도 재정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사도 5월 26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6.0%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유로존 국가들의 전망치도 0.8%→-9.1%로 크게 하향 수정되었다.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 -11.3%, 프랑스 11.4%, 영국 -11.5%로 가장 피해가 크고, 독일 -6.6%의 성장을 에상했다.,
우리나라(-1.2%)를 비롯해 중국(-2.6%), 인도 (-3.7%), 터키(-4.8%), 호주(-5.0%), 일본(-6.0%), 사우디 (-6.6%), 미국(-7.3%), 멕시코와 브라질 (-7.5%), 러시아와 캐나다 (-8.0%), 아르헨티나(-8.3%) 등이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아 한국의 올해 GDP는 OECD회원국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인도의 경제성장은 인도의 엄격한 봉쇄조치에 따른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2020-21 회계연도에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망치인 0.8% 성장에서 크게 후퇴한 -3.7%로 전세계에서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되어 발표됐다. 이어 인도의 2021-22 회계연도에는 7.9% 성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피치는 봉쇄조치 완화가 시작되며 유로존과 미국의 소비자들이 소매점 방문과 오락활동을 늘리는 등 관련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활동이 거의 저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회원국들의 경제성장과 고용을 가능한 한 최고 수준으로 달성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회원국 전체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18%에 불과하나 GNP는 전세계의 85%, 수출입액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OECD 회원국으로는 그리스·네덜란드·노르웨이·뉴질랜드·덴마크·독일·라트비아·룩셈부르크·멕시코·미국·벨기에·스웨덴·스위스·스페인·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아이슬란드·아일랜드·에스토니아·영국·오스트레일리아·오스트리아·이스라엘·이탈리아·일본·체코·칠레·캐나다·터키·포르투갈·폴란드·프랑스·핀란드·한국·헝가리 등 35개국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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