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세 2주 연속 전국 최고
경남지역 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2주 연속(5.18~31.)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관리 기업) 분석에 따르면 전년 동기 매출을 100%라고 했을 때, 도내 소상공인 카드매출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셋째 주(20~26일)부터 전년 동기 대비 90%대로 진입했다. 5월 둘째 주(11~17일)에는 106%로 전년 매출을 뛰어 넘었다. 5월 셋째 주(18~24일), 넷째 주(25~31일)에는 각각 114%, 11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소비동향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bc카드 매출액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bc카드 매출액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4월 셋째 주부터 전년 동기 대비 1.5%로 증가하기 시작해, 5월 셋째 주, 넷째 주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52%, 49.7%로 대폭 증가했다.
이와 같이 눈에 띄는 경남 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는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이어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로 확인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6월 26일 시행하는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동시 세일 페스타’ 등 소비 붐업행사를 개최하여 내수 진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도민들께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많이 소비해주신 덕분에 경남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6월 26일부터 시행하는 소비촉진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