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 감소폭 4월보다 낮은 39.2만명 ↓
상용근로자는 39만 3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0만 1천명, 일용근로자는 15만 2천명 각각 감소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서비스업 충격 완화 등 영향으로 4월(-47만 6천명)보다 감소폭은 줄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명 감소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고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이상 인구는 4475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 6천명(0.7%)이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9천명(-0.9%)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0%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0.5%p 상승했으나, 20대(-2.5%p), 40대(-1.4%p), 30대(-0.9%p), 50대(-0.8%p)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 2천명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8만 7천명, 30대에서 18만 3천명, 50대에서 14만명, 20대에서 13만 4천명씩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1천명, 6.0%), 농림어업(5만 4천명, 3.6%), 운수및창고업(5만명, 3.5%)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18만 9천명, -5.1%), 숙박·음식점업(-18만 3천명, -7.9%), 협회·단체 및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만 6천명, -6.8%)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9만 3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0만 1천명, 일용근로자는 15만 2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1만 8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명씩 각각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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