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츤데레 매력女 김수진·든든한 조력자 공민정 활약
침샘 자극하는 야식이 주는 따뜻한 힐링과 뻔하지 않은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JTBC 월화극 ‘야식남녀’에서 김수진과 공민정이 신스틸러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김수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CK 예능국 본부장 차주희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CK 예능국의 수장으로 시청률만 잘 나오면 직급, 나이, 정규직, 비정규직은 물론 어떤 프로그램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실리주의자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독설로 CK 예능국을 이끌고 있다.
예능국 PD들이 전부 모인 회식자리에서 강지영(아진)의 ‘게이 셰프가 만들어주는 야식남녀’ 기획안이 형편없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강지영이 반박하며 기회를 달라고 하자, 24시간 안에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데려오라는 특명을 내렸다.
강지영이 데려온 정일우(진성)가 마음에 들지만, 방송을 통해 게이라는 게 알려졌을 때의 후 폭풍을 걱정한 김수진. 날카로운 질문으로 진성을 테스트한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라며 기회를 줬다.
냉철한 판단력과 뒤끝 없는 독설을 내뱉는 차주희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김수진은 차가운 말투와 냉정한 표정으로 무심한 듯 보이지만, 선배와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은근 슬쩍 챙겨주는 등 츤데레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공민정은 의리 있고 능력 있는 프리랜서 작가 유성은 역을 소화했다. 강지영과 절친한 작가이자 능력 있는 프리랜서 작가로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영이 힘들어할 때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좋은 일이 있을 때 누구보다 기뻐해주는 등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격려했다. 의리 넘치는 모습으로 현실 친구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절친인 공민정과 강지영, 게이라고 속인 셰프 정일우와 강지영을 무시하는 후배 조연출 박성준(재수(박성준) 등 우여곡절 끝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이들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향후 전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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