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료와 웰빙 등의 영향으로 농가 소득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5일 보도했다.
독일농민단체 게르트 존라이트너 회장은 « 2007년 농산물 수출이 매우 증가할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독일 치즈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이 독일 농산물 가운데 주력 수출상품이다.
우선 전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중국과 인도가 거의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면서 점차 품질좋은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농산물 작황도 그리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곡물소비가 6년째 연속으로 수확량을 넘어서면서 비축량도 바닥을 드러냈다.
특히 유럽연합 (EU)이 회원국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가운데 가격보전을 해주던 돼지고기의 지원비율을 삭감했는데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농부들의 소득이 오히려 올랐다.
또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 몇몇 국가에서 바이오 연료개발을 추진하면서 농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농산물 가격상승의 한 원인이다.
일부 농부들은 인터넷상에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등 수익확충도 꾀하고 있다.
농민협회는 농산물 분야의 가격상승이 몇 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