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대국, 미국',모든 것이 '통제불능 상태'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다 인종차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인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20년 만에 최저(63%만이 자랑스럽다)를 기록했다고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5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월까지만 해도 3.5% 실업률로 완전고용 수준이었던 일자리 시장이었던 미국의 4월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 최대치인 14.7%를 기록했다.
3월 코로나19가 미국에 대확산하자 각 주정부는 '셧다운' 조치가 내렸다. 이 때문에 각종 사업장이 문을 닫아 수백만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자 연방정부는 실업수당을 마련해 월 600달러를 지급할 게획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중순 이후 4000만 명 이상이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6월 15일 현재 확진자 수가 2,092,850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도 115,729명에 달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세계 최악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기력으로 여전히 대책이 없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도 미국 전역으로 시위가 번지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며 국민 통합보다는 분열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등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미국 국민 10명 중 8명은 현재 미국 내 상황이 ‘통제불능(out of control)’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