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당 여성당원들이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사당 총재의 후보로 부상되고 있는 제호퍼 농업장관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슈탄베르크 구 여성 당원 로자 슈트렝커트 등 15명은 제호퍼 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기사당이 예정대로 도덕성 토론에 동참하려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총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애인과 함께 살며 사생아를 거느리고 있는 제호퍼가 기사당의 총재가 된다는 것은 매우 이중적이라며 제호퍼가 총재가 될 수 없다고 쓰고 있다.
이들은 또 편지에서 제호퍼가 총재 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려고 온다 해도 그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들은 이밖에 정치가가 고위직에 오를수록 엄격한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래야만 정치가들이 겪고 있는 ‘신뢰성결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호퍼는 이런 도덕성 문제 제기를 이해한다며 그러나 당내에서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