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쌈’이 ‘썸’이 된 커플, 공민정♥박성준
‘쌈’이 ‘썸’이 된 커플 ‘야식남녀’ 공민정, 박성준이 등장만 하면 빵빵 터지는 쫄깃한 커플 케미로 꿀잼을 더해가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 송지원, 극본 박승혜)에서 사내 비밀 연애를 이어가는 작가 유성은(공민정)과 노재수(박성준) PD는 말 그대로 싸우다가 정들어버린 커플이다. 이름처럼 깐족 만렙으로 사람 속을 긁는 재수와 김아진(강지영) PD의 절대 아군으로 그의 밉상 행동이 늘 못마땅했던 성은은 만나기만 하면 깐족에 비아냥으로 맞서며 아슬아슬 신경전을 벌이기 일쑤였다.
게다가 성은은 ‘야식팀’이 바닷가에 놀러 갔을 때만 해도 “쟤 얄미워 죽겠어”라며 재수를 그저 남규장(양대혁) PD의 “앞잡이”로만 생각했다. 이렇게 단 1g의 설렘도 없던 두 사람 사이는 그날 밤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달라지게 됐다. 알 수 없는 묘한 떨림에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것.
이런 두 사람의 마음에 불을 지른 건 “실수인 듯 실수 아닌 실수 같은” 취중 키스였다. 취기가 오를 대로 오른 재수가 빤히 성은을 바라보다 먼저 입을 맞췄고 이후엔 그녀가 다가가 입맞춤을 했다. 처음엔 술기운에 그랬다고 부정했지만, 이미 마음은 불타고 있었다. 또 다시 과감한 키스로 확실히 커플 도장을 찍으면서 팍팍 진도부터 나간 두 사람은 그렇게 ‘쌈’이 ‘썸’이 되어 사내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성은-재수 쌈&썸 커플은 만나기만 하면 싸웠던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몰래 하는 연애에 제대로 꽁냥美가 폭발하는 중이다. 유쾌한 웃음도 함께 터지고 있다. 사내 비밀 연애의 성지 탕비실에서 까르륵 웃으며 장난치다가 아진이 들어오자 재수를 그대로 바닥으로 내리꽂은 성은. 그리곤 바로 싸우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코믹함까지 더했다. 성은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사서 질투하는 재수의 모습도 꿀잼 포인트. “질투라는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더니 성은과 이상영(김승수) PD의 식사자리까지 쫓아갔고, 강민수(신우겸) PD를 칭찬하는 성은에게 “자기 팜므파탈이야? 나 어장관리 하는 건가?”라며 귀여운 질투를 드러낸 것. 극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는 두 사람의 쫄깃한 케미가 색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유다.
유성은 역의 배우 공민정과 노재수 역의 배우 박성준의 현실감 넘치는 리얼한 연기가 이 커플의 케미를 높이면서 시청자 호응도 뜨겁다. “이 케미 찬성”, “연기가 찐이다”, “이 커플도 흥미진진”이라는 반응 속에 성은과 재수의 골목길 취중 키스 클립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선 회식 중 재수가 테이블 아래로 발장난을 성은이 아닌 규장에게 치는 바람에 그가 둘 사이를 알게 돼 버렸다. 둘의 비밀 연애가 언제, 어떻게 폭로될지 자꾸만 보고 싶은 이 커플의 앞날 또한 기대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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