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에 잘 적응한 니더작센주 레어시가 경제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18일 보도했다.
동프리지해 입구에 위치한 레어시는 독일에서 2번째로 큰 해운업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16개 해운업체가 인구 3만4000명의 이 도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해마다 약 400개의 선박이 이 도시를 출발해 세계 각 지로 나간다.
함부르크시가 연간 1000개의 선박 출항지이며 3위는 브레멘시이다.
1985년 이 도시의 실업률은 29.4%를 기록했으나 현재 실업률은 10.5%에 불과하다.
1980년대 당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 도시는 항구라는 입지를 적극 활용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업체들을 적극 유치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화물운송회사와 선박중개인, 세무사와 회계사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서 정착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