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와 이제젯 등 저가항공사들이 초과 수화물 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해 소비자단체의 비판을 사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9일 보도했다.
아일랜드 국적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경우 허용 수화물이 15kg으로 매우 적다. 브리티시에어나 에어프랑스의 경우 허용 수화물은 23kg이다.
특히 라이언에어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할 경우 항공요금만을 표시한 가격이다. 여기에 공항세와 할증유류세 등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단체는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등을 예약하는 고객의 경우 반드시 최종가격을 확인한 후 이를 검토한 다음에야 표 구입을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또 소비자단체는 최종가격을 표시하라는 1999년 법원의 결정을 근거로 라이언에어의 이런 가격정책이 법을 위반한 것인가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또 최근 일반항공사들도 추가 수화물 요금을 크게 인상했다.
브리티시에어는 지난 13일부터 23kg을 초과하는 수화물에 대해 수화물당 85유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웬만한 유럽노선 비행요금과 비슷한 가격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