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본에 남아있는 정부부처를 베를린으로 모두 이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20일 보도했다.
연방하원 예산위원회 소속의 카르스텐 슈나이더 의원 (사민당) 은 “장관들의 관용차보다 더 환경에 해로운 것이 본과 베를린 간의 비행기 운행”이라며 “아직도 본에 일부 정부부처가 남아 있어 많은 관리들이 수시로 본과 베를린을 왕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부처의 경우는 본과 베를린 두 도시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업무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베를린으로의 완전 이주를 주장했다.
정부추산에 따르면 연간 본과 베를린으로의 공무원 업무 왕복에 드는 비용은 약 1000만~1200만유로 정도나 된다.
본에 잔류하고 있는 정부부처를 베를린으로 완전히 이주하는 데는 약 50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예산위원회는 3월말 본과 베를린 정부부처 분할법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