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이 심각한 지도자 위기에 처해있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25일 보도했다.
베를린소재 여론조사기관인 포르자 (Forsa)가 헤센주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4 정도의 사민당 유권자들이 현재 롤랑트 코크 주지사 (기민당)를 자당 출신의 주지사 후보인 안드레아 입질란티보다 선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도 사민당 지지자들의 35%가 기민당의 귄터 외팅어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도 37%의 사민당 유권자들이 기민당의 위르겐 뤼트거스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니더작센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민당 지지자들의 과반이 크리스치안 불프 기민당 주지사를 자당 출신의 후보보다 선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사민당은 승산할 가능성이 별로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자의 만프레트 귈너 소장은 “사민당이 그동안 후계자 양성을 태만히 한 결과 사민당이 내놓을 만한 지도자들이 없다”고 분석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