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와 뉴질랜드가 3년이내에 재래식 백열전구를 사용금지키로 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이와 같은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5일 보도했다.
지크마 가브리엘 환경부장관 (사민당)은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 재래식 백열전구를 사용금지하고 새로운 범유럽차원의 친환경적인 조명기구로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집행위원회에 보낸 제안 편지에서 “유럽은 단지 5%의 열효율을 보유하고 있는 재래식 백열전구를 더 이상 사용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밝혔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가정과 일반 장소에서 사용되는 백열전구를 친환경적인 조명기구로 교체함으로써 일년에 약 2500만톤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브리엘 환경장관은 “환경디자인 (Oekodesign)에 상응하는 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법유럽적인 기준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인 녹색당은 한술 더떠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 냉장고와 세탁기의 열효율을 제고하자고 제안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