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헬스 등 스포츠 시설 및 실외 공연 오픈
정부는 영국 잉글랜드에서 레저 및 미용 시설들이 곧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수영장, 헬스 시설, 네일 및 타투 시설들이 곧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이며, 크리켓을 시작으로 단체 경기 또한 허용된다.
문화부 장관 Oliver Dowden은 정부 브리핑에서 국민들에게 “밖으로 나가 함께 돕자”고 권고했다.
실외 공연들은 청중의 수를 제한하는 선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영국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 및 사망자는 7월 15일 85명을 포함해 총 45,053명으로 집계됐다.
Dowden 장관은 지난 주 펍과 식당의 재개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치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두가 서서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밝히며, 이러한 변화는 3월 이후부터 세상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공연가,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국민들께서는 이제 집 밖으로 나가 각자의 몫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실외 연극이나 음악 공연 표를 구입하시고, 주변 미술관에 방문하시는 등의 방식으로 지역 사업이 다시 번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장관은 바이러스 양성 사례 건이 늘어날 경우 이 정책들이 다시 지역적인 제재를 통해 바뀔 수 있음을 덧붙였다.
* 옥외 수영장 및 옥외 극장은 7월 11일 토요일부터 재개장 가능
* 크리켓을 시작으로, 잔디밭을 이용하는 단체 경기는 이번 주부터 가능
* 미용, 타투, 스파, 선탠 시설 및 그 밖의 근거리 접촉이 필요한 시설들은 7월 13일부터 고위험 시설에
한해 몇 가지 제한사항을 조건으로 하여 재개장 가능
* 실내 헬스장, 수영장 및 운동 시설은 7월 25일부터 재개장 가능
* 노래 시설과 금관악기 연주는 전문적인 시설일 경우 가능하며, Dowden 장관은 위험 요인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의뢰했다고 밝힘
* 작은 규모의 실내 공연은 재가동을 시험해 볼 방식의 일환으로, 제한된 숫자의 청중을 동반할 경우 가능
* 왁스나 설탕, 실을 이용한 안면 제모, 안면 시술, 화장 및 눈썹 시술 등 고위험군으로 간주되는 모든 미용
시설들은 재개장 불가
미용 시설 Blink Brow Bar 의 대표이사 Vanita Parti는 이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반가워했으나, 곧 영국미용협회로부터 모든 안면 시술이 불가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재개장 할 수 없다는 것에 정말 화가 납니다. 아주 많은 사업장들이 힘들어질 거에요.”
운동 시설 재개장에 앞서 청소 제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직원들 보호를 위한 지침이 발표됐다.
한 번에 시설에 수용 가능한 인원 제한, 수업 규모 단축, 그리고 기구들의 간격 조정 등이 지침의 내용이다. 헬스장 내에서의 마스크 사용 등 안면 보호는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스포츠 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단 규모에 대한 지침에 따라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스포츠 경기 시에, 특히 공 하나를 이용하는 스포츠의 경우에는 공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는 방법 등 안전한 운용을 위한 실행계획안을 정부 측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잉글랜드 부 의료담당관인 Jonathan Van-Tam 교수 팀이 각 운동시설들이 안전하게 재개장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Dowden 장관은 운동하는 동시에 규제를 따르는 것이 자칫 즐거움을 절하시킬 수는 있지만 국민들이 곧 새 지침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방혜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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