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독일 하원이 토네이도 전투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승인한 것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0일 보도했다.
기사당의 페터 가우바일러 의원과 전 국방부 차관 빌리 빔머(기사당)는 “토네이도 파병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정책에 연루된다”고 헌법소원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또 토네이도 전투기의 아프가니스탄 정찰비행 가처분 금지 신청도 아울러 제기했다.
지난 9일 하원 표결에서 157명의 의원들이 토네이도의 아프간 파병에 반대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독일 군의 외국 파병에 대한 최대 규모의 반대표이다.
게다가 대연정에 소독된 69명의 사민당 의원들과 5명의 기민당/기사당 의원들도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표결로 다음달 중순부터 6대의 토네이도가 아프간에 급파돼 활동하게 된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