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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07.22 01:41
이란과 중국,미국발 제재 돌파구로 25년간 ‘전략적 파트너’ 협정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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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중국,미국발 제재 돌파구로 25년간 ‘전략적 파트너’ 협정맺어 미국발 제재에 시달리는 중국과 이란이 앞으로 25년간 정치·경제적 협력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 협정 맺고 미국에 공동 대항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이란은 이미 2011년의 포괄적·배타적 협력협정을 맺어 이란은 중국이 몇몇 유전과 가스전을 독점 개발할 수 있게 해줬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이란의 특정 지역에서 탐사·시추·채굴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한 인프라를 마음대로 지을 권리까지 가졌다. 이 지역들에 드나드는 이란인들은 중국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중국은 시설 보안을 위해 병력까지 주둔시킬 수 있다. 그 대가로 이란이 얻은 것은 ‘안전보장’이다. 중국은 이란이 외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과 똑같이’ 대응해주기로 약속했다. 이란 현지 언론 Tehran Times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발 제재에 시달리는 이란과 중국은 양국간 협력 내용을 담고 있는 18쪽짜리 보고서는 향후 25년간 정치·경제적 협력을 약속하는 '경제·안보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 최종안이 마련되었다. 이란 정부는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란 일부에서는 아프리카의 사례를 들어 중국에 속고 있다는 불만를 표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홍콩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은 화웨이같은 자국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시장이 절실한 입장이다. 공개된 내용에는 중국은 앞으로 25년간 이란에 금융과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과 관련된 400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의 투자 진행, 약 100건의 투자 계획에는 신공항, 고속철도, 지하철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은 이외에도 이란 서북부 마쿠, 페르시아만 연안 아바단 및 케슘에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고 이란의 5G 이동통신 사업도 도울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이란에 중국이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와 인터넷 방화벽 '만리방화벽'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찬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이란은 핵심 지역 중 하나다. 이란은 250억달러 이상을 들여 노후 철로 1만km를 2025년까지 새로 깔기로 했고 중국이 고속철도 건설을 맡았다. 계획대로라면 신장위구르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을 지나는 유라시아 철도가 이란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란은 중국의 차관을 들여와 중국 철강을 사고, 중국 기업들에 공사를 맡김으로써 중국의 걱정거리인 철강 잉여분도 이 공사에 흡수될 것이다. 2016년 중-이란 철로가 이어져 중국산 컨테이너가 테헤란 중앙역에 도착하자 양국은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했다. 중국은 이러한 협력의 대가로 앞으로 25년 동안 이란산 석유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수입하게 된다. 중국은 자국 내 석유 수요의 75%를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평균 1,000만배럴 이상을 수입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다. 중국과학기술대학 알리 골리자데 박사 "이번 협정은 단순히 양측의 이해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전 외교관이자 평론가인 페레이둔 마젤레시 "이란이 갈 수 있는 길은 모두 막혀 있다.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 열린 유일한 길은 어찌됐든 중국뿐이며 이변 협정은 최선의 합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 등 이란 일부 정치권과 비평가들은 이번 협정이 이란을 중국에 팔아먹는 조약이라며 비난 하면서 절대 승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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