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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코로나19 이후 감소율 한 자릿수대 첫 진입 '선방'

by 편집부 posted Aug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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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코로나19 이후 감소율 한 자릿수대 첫 진입 '선방'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수출국 7위에서 6위,교역 순위는 9위에서 8위로 도약 예상

 7월 수출이 수출규모, 일평균 수출액, 무역수지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 한 자릿수대로 첫 진입해 주용 수출국과 비교해  '선방'했다.

수출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달러대로 회복(2020년 1분기 평균 434억달러)하였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7억 달러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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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WTO 5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대 수출국 중 중국(+0.5%)을 제외한 9개국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은 △30% 이상 폭락했다.

7월 수출은 428.3억 달러(전년동기대비, △7.0%, 조업일수 25일로 동일),수입은 385.6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1.9%), 무역수지는 42.7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감소율을 살펴보면 코로나 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출이 급락했던 2020년 4월에는 △25.5%를 기록했으나 5월 △23.7% → 6월 △10.9% → 7월 △7.0%로 매월 호전되어 왔다.

전세계 10대 주요국 수출 증감률(현재까지 발표된 자료 기준)을 샆펴보면 미국(4월△29.0%, 5월△36.3%), 독일(4월△33.6%,5월△31.6%), 일본( (4월△19.1%,5월△26.4%, 6월△26.2%), 네델란드(4월△22.4%,5월△23.8%), 프랑스(4월△44.7%,5월△43.5%), 이태리(4월△43.5%,5월△32.2%), 영국(4월△24.2%,5월△33.3%)를 기록해 한국의 수출 순위는 5월말 기준으로 세계 7위, 교역 규모는 한 단계 올라선 8위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비록 아직 발표가 안되어 각국의 수출 실적을 정확히 예측은 어렵지만 6월, 7월 말 기준으로 6위로 올라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 주요품목의 경우 감소가 여전한 가운데, 7월은 15대 품목 중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 전환)했다.

자동차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율이 크게 개선(△4.2%)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2.5%), 미국(+7.7%), EU(-11.1%) 주요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회복되고 있으나,나머지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對美 수출은 정부의 2차 보조금 지급에 대한 기대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 상승과 완성차社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미국內 6월 신차판매는 전월대비 5.7%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19 영향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최대 수출 지역인 對中 수출은 ) 중국內 코로나19 진정, 생산 소비 투자 무역 등 안정적인 경기 회복세로 인해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 상승했다.

對EU 수출은 △20%대까지 하락했던 감소율이 주요국의 봉쇄 완화에 따른 영업재개 및 유럽 내 CO2 규제에 따라 전기차

수출 증가 (對EU 전기차 수출 증감률 : +59.9%)에 힘입어, △10%대 초반까지 낮아지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둔화되었다.

한국 수출시장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14.6%)과 그외 일본(-21.5%), 중남미(-18.4%), CIS(-19.9%), 인도(-41.5%)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지난 달에 이어 두 자릿수대 감소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월 이후부터 수출 감소율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7월 들어서는 한 자릿수대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7월 실적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이어 “특히 15대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코로나19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증가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50%이상 감소했던 자동차도 7월에는한 자릿수대로 감소세가 완화되었다,”면서  “여기에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로의 수출이 7월 들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도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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