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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0.08.04 01:11
대한전선, 영국 런던서 925억 대형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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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영국 런던서 925억 대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영국의 국영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 (National Grid)’와 ‘런던 파워 터널 2단계(London Power Tunnels 2, 이하 LPT2)’ 프로젝트의 전력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이 한화 약 925억원(약 6000만 GBP)인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 전선업체가 영국에서 수주한 전력망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전선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LPT2 프로젝트는 런던 전역의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내셔널그리드가 수년 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이다. 런던 남서부의 윔블던(Wimbledon)에서 남동부의 크레이포드(Crayford)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 32.5km 길이의 대규모 지하 터널을 건설하고 400kV 전력망을 설치하는 공사로 투입되는 케이블 길이만 200km가 넘는다. 대한전선은 400kV 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터널 내외부 케이블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을 일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의 지중 최고 전압인 400kV 전력망으로 런던의 전력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1년 이상의 입찰 과정과 까다로운 업체 평가 및 선정 작업이 수반되었다. 제품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전 영역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진행되었으며 대한전선은 유럽의 유수 전선업체와의 경쟁에서 적격자로 선정되었다. 대한전선은 유럽 진출 3년이 지난 현재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에 초고압 전력망을 수출하며 유럽에서의 수주 영토를 확장하고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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