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경제 위축으로 인한 실업 문제로 청년층들 위기에 직면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럽 경제의 위축이 청년 실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럽 내 관광,물류의 이동을 현저하게 줄이면서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쳐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 6월,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이 관측된다고 희망 찬 분석을 내놓았지만,여름 휴가 기간인 지금 또다시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은 요원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의 국내총생산 중에서 여행 수입은 6천 억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유럽연합 내에서 가장 많이 일자리를 줄인 업종은 항공 및 운수,자동차 업계이다.특히 저가항공사의 경우,대부분의 국가에서 예외 없이 가장 많은 인원 감축을 한 분야이다.
유럽연합 내 통계를 발표하는 기관인 Eurostat에 의하면,2020년유럽연합 내에서 약 5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집에서 머물면서 유럽의 월급 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을 제외한 수이기 때문에,실제로 100%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의 수는 훨씬 적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실업 추세는 1995년 이후25년만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며, 2020년 2분기에만 실직이 2.6 %증가했다고 Eurostat은 발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중 40%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유럽연합 시민의 실직이라는 점이다.
유럽위원회는 2013년 도입한 청년 보장 정책의 대상을 18세-24세에서 29세까지로 늘리는 등,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럽연합 내 청년 실업률은약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실업률인 약 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특히,이제 막 졸업하거나,아직 취업을 하지 못해서 일자리가 없었던 경우는 유럽에서 제공하는 월급 보전 정책에 포함되지 못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축은 학업 도중에 일을 하면서 학비를 충당하거나, 막 학교를 졸업한 젊은 세대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전망된다.
미래 세대의 일자리와 관련해서 BBC는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도 꾸준히 사람을 채용할 직종 중 1위가IT 기술 관련 직종이라고 말하고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 대면 업무가 증가하고,웹 상에서의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이러한 기술자들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외에도 창고,물류 관련, 운수,가정 내 청소원 등을 유망한 직종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반대로 옷 가게나 식당,술집,뷰티 및 이벤트,항공 관련 직종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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