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리, 12년만의 최대 경기 침체로 연말까지 동결 전망
영국 2 분기 GDP -20.4% 로 세계 최악 역성장, 취업자 수는 2009년 금융위기이후 최대 폭 하락
영국이 코로나바이러스로인한 국가 봉쇄령의 영향으로 경기가 불황에 빠지면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경기 침체 상태(recession)가 되었다.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면 경기침체(recession)라고 부른다. 국내 총생산은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총액을 뜻한다.
영국 일간 Daily Express지 보도에 따르면,영국은 4월에서 6월(2분기)동안 모든 분야에서 실시된 봉쇄 조치로 인해 영국의 경제가 최저점을 찍으면서 성장률(GDP)이 지난 1 분기대비 20.4%가 감소했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은 월간 통계를 통해 “기록적인 경제 침체” 라면서, " 봉쇄 조치 완화로 5월에는 2.4%, 6월에는 8.7%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사상 최대의 불황으로 인해 3,4월의 기록적인 하락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히 멀어 보인다. 또 다른 통계로는, 4월부터 6월 사이에 취업자 수가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분기(4∼6월) 취업자 규모는 3천29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2만명이 줄어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5∼7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해 영국의 연말 기준 실업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GDP의 감소는 봉쇄 조치로 상점과 사업체들이 문을 닫게 되어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총생산은 감소하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바였다.
이러한 사업체들에 고용된 사람들은 월급을 일부만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리시 수낙(Rishi Sunak) 재무부장관은 “이런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는 것을 지난 몇 달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며 이미 수 십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안타깝게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하지만,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기회가 없이 뒤쳐지는 사람은 없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의 경기 침체는 세계 주요 국가 경제들 중 가장 심각하다.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말과 비교했을 때 2020년영국의 상반기 경제 생산량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보다 심한 22.1%가 감소했고,미국에서 기록한 10.6%보다 두배나 더 많이 하락했다.
경기 불황으로 현 금리, 연말까지 동결 전망
금리는 경기 호황과 불황의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이것은 기업의 유동 가와금융 소비자가 현재 상황대 미래에 가지고 있는 자산을 나타내고,근본적으로는 현금 자산과 소비자의 실물 이자와 연결되어 있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유동자산에 대한 수요는 늘지만 신용 공급은 감소하여 보통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하지만,영국 은행(Bank of England)과 같은 중앙 은행에서는 금리 인하를 위해 정상적인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통화 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기에 금리 하락을 겪는 이유이다. 현재 영국의 금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0.1% 이며,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것이다.
국제 통화 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에서는 2020년 미국의 경제 총생산은 -8.0%, 영국은 -10.2%으로각각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고, 올해 세계 경제는 -4.9% 정도로 1930년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사진: 영국 일간 Daily Express지 전재>
유로 저널 한해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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