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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45년만에 최대 폭인 -23.9% 역성장 기록

by 편집부 posted Sep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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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45년만에 최대 폭인 -23.9% 역성장 기록
인도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96,05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아

올 1분기(4~6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23.9%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분기별 GDP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해 인도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어, 1979-80회계연도 이후 41년 만에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활동별로는 소폭 상승한 농림어업(3.4%)을 제외하고 전 부문이 감소했다. 특히 갑작스런 봉쇄조치로 경제활동이 전면 금지됐던 여파로건설업(-50.3%), 도소매·요식·숙박업(-47.0%), 제조업(-39.3%) 등이 크게 부진했다.

주요 산업부문별로는 열차와 항공승객이 각각 99.5%, 94.1% 감소해 여객부문이 봉쇄조치로 인해 직격탄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상용차량 판매가 84.8%, 항공화물 57.2%, 철강수요 56.8% 감소해 경제활동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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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코노믹타임즈,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등 내외신들은 일제히 1945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이래 최대 낙폭이며, 정부가 예고없이 단행한 엄격한 봉쇄조치의 직격탄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설명했다.

특히 GDP 10%에 달하는 20.9조루피(약340조원)의 경기부양책이 제때에 중소기업과 실직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점을 패착으로 보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 기간 동안 1억4천만여개의 일자리도 함께 감소했다며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인도 정부는 31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등을 통해 경제반등을 꾀하고 있으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계 최다를 기록하며 8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인도의 경제회복은 더욱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9월13일까지 4,754,356명으로 사망자 수는 78,586명에 이르렀다.
9월10에는 전일 대비 95,735명이 증가했고 9월11일은 96,551명 증가, 9월12일 97,570명 증가, 9월13일 94,372명이 증가해 일일 증가율이 평균 96,057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347.36명으로 미국(1980.21명)의 17.54%,사망자 수는 5.7명으로 미국(59.0명)의 9.67%에 불과했으며, 감염자 대비 사망률도 1.65명로 미국(2.98명)의 55.37%에 불과 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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