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대학, 잠시 보류 되었던 백신 임상 시험 재개
예기치않은 영국 환자의 부작용보고로 인해 일시 보류 되었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옥스퍼드 대학(Oxford University)에서 공동 개발중인 Covid-19 백신의 임상 시험이 재개되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9월 8일 , 영국-스웨젠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실험 참가자에서 확인 된 부작용이 백신과 직접 관련이 있 는지 조사하는 동안 임상 실험을 일시 중지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 기밀 유지를 위해 자세한 부작용 증상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시험에 참여중인 영국의 한 자원자가 척수에 영향을 미치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 될 수있는 염증성 증후군인 횡단 척수염 (transverse myelitis)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12일 공동 연구중인 옥스퍼드 대학의 확인 결과,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져 진행되고 있다. 멧 헨콕 보건부 장관은 이와같은 임상 시험 재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과 같은 백신 개발 시험의 자발적 일시 중지는 우리가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정부와 관련기관은 가능한 한 빨리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 대학은 12일 "일부 참가자의 경우, 건강에 이상신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적인 안전 검토위원회와 영국 규제 기관인 ‘의약품 및 의료 제품 규제 기관’의 검토룰 거쳤으며, 권고에 따라 재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 (WHO)는 9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80 개의 백신 후보가 테스트되고 있으며 아직 임상 시험을 완료 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백신이 승인 되기전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시험 단계에서 잠시 중단 되었던 옥스퍼드 대학의 백신은 이미 성공적인 임상 1, 2상을 마쳤으며 3상 시험이 재개된다는 소식과 함께 조만간 전세계 처음으로 일반에 출시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 옥스퍼드 백신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임상 3상으로 진행 되었으며, 미국은 물론 영국, 브라질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약 30,0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백신 개발의 거의 마지막 단계인 3상의 경우, 종종 수천 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며 경우에 따라 수 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Covid-19 백신 전 세계 운송에 약 8천대 보잉 747 필요
Covid-19 백신을 전 세계에 운송하기 위해서는 약 8,000 대의 보잉 747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역대 최대의 운송 과제"가 될 것-국제 항공 운송 협회 (IATA)가 밝혔다.
아직까지 효과적인Covid-19 백신은 없지만 IATA는 이미 항공사, 공항, 글로벌 보건기구 및 제약 회사와 함께 전 세계 인구 1인당 1회 복용을 가정하고 글로벌 공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IATA의 최고 경영자 인 Alexandre de Juniac씨는 "Covid-19 백신을 안전하게 전 세계로 공급하는 것은 전 세계 항공화물 산업의 금세기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여러 항공사들는 항공기 이용 수요의 감소에 의한 타계책으로 화물 운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백신 운송’이라는 임무는 일반 화물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약물 수송의 경우 2 ~ 8°C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모든 비행기가 백신 운송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동결배송이 필요할 수도 있어서 이용 가능한 비행기가 예상외로 부족할 수 있다.
IATA는 또한 화물 용량 부족, 지역 규모 및 국경 횡단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아프리카 전역에 백신을 배포하는 것은 당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신 운송에는 "군사 훈련에 버금가는 정밀함"이 필요할 것이며 백신이 저장 될 지역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적절한 보관 시설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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