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나라, 한국은 163개국 중 17위로 2014년 이후 최고
정보통신 접근성 1위,고등교육 접근성 3위,개인 안전 5위,건강과 복지 5위
인구 5천만명이상인 국가들중에서는 한국보다 앞선 곳은 캐나다,호주,독일,일본 밖에 없어
한국이 전세계 조사 대상 163개국에서 '살기좋은 나라'로 지난 해 대비 8단계 오른 17위를 기록하면서 2014년이후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정보통신 접근성과 개인 안전 및 고등교육 접근성은 최상위권을 기록해 갈수록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있음을 재차 입증했다.
또한, 인구 5천만명 이상인 국가들중에 한국보다 앞서 있는 국가들로는 캐나다, 호주, 독일,일본 밖에 없다는 점이다.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조사해 발표한'2020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 163개국중에서 살기좋은 국가로서 17위에 올라 2014년 조사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사진:그외에는 12위 아일랜드,14위 룩셈부르크,15위 오스트리아,16위 벨기에, 18위 프랑스,19위 스페인, 20위 영국,21위 포르투칼, 23위 이탈리아, 25위 체코, 27위 그리스, 29위 싱가포르, 31위 폴란드가 올랐다.
이번 조사의 평가 부분은 기본욕구, 웰빙, 기회 3가지로 각 부문에 12개 평가항목으로 세부 평가 순위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기본욕구 세부 분야서 한국은 ▲영양과 의료지원 19위 ▲물과 위생시설 26위 ▲주거환경 32위 ▲개인 안전 5위를 기록했다.
웰빙 부문은 ▲기초 지식 접근성 26위 ▲정보통신 접근성 1위 ▲건강과 복지 5위 ▲환경의 질 80위를 차지했다.
기회 세부 분야에선 ▲개인의 권리 25위 ▲개인의 자유와 선택 30위 ▲포용성 39위 ▲고등교육 접근성 3위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접근성 1위의 결과는 ICT 강국답게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를 높게 받은 결과이며,'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3위, 개인 안전 5위, 건강과 복지 5위'라는 결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환경의 질은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 개선된 80위로 나타나 전체 순위를 잠식한 측면이 있어, 향후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비롯해 환경의 질을 제고하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 중 3위로 선정
한국이 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 중 3위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방역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세부 분석을 살펴보면 전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성과는 높은 것으로 확인돼 K-방역의 우수성이 확인되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홍콩 기반의 씽크탱크 DKG(Deep Knowledge Group)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중 3위’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250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경제, 정치, 보건·의료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방역효율성, 위기대응능력 등 6개 카테고리, 30개 지표, 140개 변수에 대해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 분석·평가해 각국의 안전점수를 산출한 것이다.
지난 6월 최초 발표에 비해 방법론, 지표, 데이터 등을 보강해 9월 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한국은 당초 10위에서 7단계 상승,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독일, 2위는 뉴질랜드다.
이 순위는 코로나19 단순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별 코로나19 대응능력을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니며, 한국은 방역효율성(3위), 거버넌스(4위) 등을 비롯해 6개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어 “코로나 대응 관련, 방역과 경제회복간 긴밀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가별 순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를 포함, 주요 선진국 상당수가 코로나19 대응 안전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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