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공부문, '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 채용 지속적 상승
한국 공공부문 분야에서 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의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 중 의무고용률 상승(2018년 3.2% →2019년 3.4%)에도 불구하고 중앙·지자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각각 3.56%, 3.99%로 법정 기준을 넘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3.33%로 법정 의무고용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2018년에 비해 0.17%p 증가했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장애인 신규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 2019년 신규채용인원은 329명으로 전년 대비 42명 증가했으며 이 중 25명은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을 통해 선발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2019년 773명을 선발, 전년 대비 104명 증가했다.
반면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2019년 475명을 선발해 전년(484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2019년에는 장애인 보조공학기기와 근로지원인 등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지원규모는 각각 7억 8900만원, 21억 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8%, 58.5% 늘었으며 공공기관 근로자에 대한 지원 규모는 21억 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3.7% 대폭 증가했다.
지원 인원 또한 중앙부처 117명, 공공기관 29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7%, 126.4% 증가했으며 지자체도 332명으로 43.7% 늘었다.
지역인재와 저소득층 등 사회통합형 인재 선발도 확대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국가직 선발은 총 350명(7급 140명, 9급 210명)으로 전년 대비 40명 증가했고 지방직 9급 기술계고 채용은 2019년 309명으로 전년 대비 70명 늘었다.
또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신규채용 인원은 2019년 1527명으로 전년(1423명) 대비 104명 증가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경우 지방직은 2018년 592명, 2019년 605명을 선발했으며 국가직은 선발예정 인원의 지속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9년 133명을 선발해 전년(137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 및 현장의 목소리 반영을 위한 정부위원회의 비수도권 민간위원 비율도 36.4%로 전년(32.9%) 대비 3.5%p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정부 내 과학기술분야 대표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22.5%, 5급 신규채용 이공계 비율은 32.7%로 2018년 대비 각각 0.4%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자체 5급 이상 이공계 공무원 비율 역시 45%로 전년 대비 1.2%p 증가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된 범정부 균형인사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계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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