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위기로 은행과 루프트한자 재 구조조정 불가피

by 편집부 posted Sep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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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 위기로 은행과 루프트한자 재 구조조정 불가피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독일내 은행들이 지점들을 축소하고 루프트한자는 재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현재 독일 내 511개 지점을 운영 중인 도이치방크(Deutsche Bank)가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하여 향후 약 400개 수준까지 지점 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은행 운영의 디지털화와 온라인뱅킹 사용자 증가에 따라 지점업무의 필요성이 차츰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신속하게 지점 폐쇄 계획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고쏘브(Gossow) 도이치방크 개인고객 총괄은 폐쇄 계획은 주로 다수 지점이 혼재해 있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며, 지점 통합 등 여타 방안 또한 고려중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지점 축소에 따른 일자리 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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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Commerz Bank) 역시 현재 1,000여개 지점 중에서 800 곳을 우선적으로 폐쇄하고, 대신 300~400개의‘미니지점(Mini-Filialie)’를 신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두쉑(Duscheck) 공공서비스 노조 베르디(Ver.di) 위원은 은행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나, 근로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현 상황에서 단기 구조조정이 불가피한바, 보유 여객기 760대 중 150대에 대해 운항을 중지하고, 당초 발표했던 예상 감원 규모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 정부가 동 사의 지분 20%를 소유하며 일부 국유화 되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정위기로 직원 22,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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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조업 분야 종사자 크게 감소

독일 연방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 감소로 독일 산업분야 종사자수가 10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중 제조업 종사자수는 7월말 약 55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금속 생산 및 가공산업의 종사자 감소폭이 5.6%로 가장 컸으며, 자동차산업 4.1%, 기계산업 ?3.8%, 화학 ?1.9% 기록했다.
단축근무 확대로 근무시간 또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해, 제조업 종사자 임금은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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